기아차가 신규 엠블럼 수정안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특허청 특허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26일 신규 엠블럼의 수정안을 상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된 엠블럼은 기아차가 지난 3월 열린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에 탑재됐던 것과 다르다.

전체적으로 지난번과 같은 콘셉트를 유지했지만, 둥글던 디자인이 각지게 변하며 한층 스포티한 느낌이다.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매진 바이 기아에 탑재됐던 엠블럼은 지난 5월 14일 특허청에 처음 상표 등록됐다.

한편, 기아차의 신규 엠블럼 디자인 작업이 계속 수정을 거치는 중인 만큼 실제로 브랜드 엠블럼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단, 전면적인 엠블럼 교체를 위해서는 전 세계에 위치한 대리점, 서비스센터, 사옥 및 홍보자료 등을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교체를 결단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만 이 엠블럼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

기아차 관계자는 “엠블럼 교체와 관련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에 적용했던 것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용도로 여러 가지 시안을 (특허청에) 등록해 놓는 차원일 뿐 당장 엠블럼을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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