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디자인’ 3세대 K5 출시…“쏘나타 잡는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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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2 13:14
‘압도적 디자인’ 3세대 K5 출시…“쏘나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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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3세대 K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김병학 부사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특히, 신차는 2850mm의 넉넉한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더 커진 전폭(1860mm), 20mm 낮아진 전고(1445mm)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췄다.

헤드램프와 경계가 사라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의 주간주행등, 패스트백 스타일 루프 라인, 전면부 램프와 유사한 형태의 테일램프, 양 테일램프를 연결하는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 등 더욱 과감한 외관을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첨단 이미지를 갖췄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 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 벤트, D 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이 장착됐다.

주행 모드(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트, 커스텀)에 따라 동승석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그래픽 바 컬러가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여준다. 또한,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이 중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 “앞 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내 UVO 앱의 지도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 안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맑음, 흐림, 비, 눈), 시간 등의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바꿔 운전 시 감성적 즐거움을 한 단계 높여주는 기술이다.

더불어 기아 디지털 키, 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쏘나타에도 탑재된 바 있는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이외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아차는 3세대 K5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소음∙진동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상품성을 구현했다. 이어 앞 유리와 운전석∙조수석 창문에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보강해 소음 유입을 크게 감소시켰다.

(왼쪽부터) 기아차 K5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왼쪽부터) 기아차 K5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모든 엔진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됐으며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2.0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이 동시에 출시됐다.

2.0 가솔린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0km/L다. 1.6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3.0km/L를, 2.0 LPi는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 복합연비 10.2km/L를, 2.0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m, 복합연비 20.1km/L를 발휘한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솔라루프는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해주며,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을 예방하고 독특한 루프 디자인을 연출한다.

(왼쪽부터) 기아차 중형PM센터 박병철 상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김병학 수석부사장, 기아차 박현우 사장, 기아차 권혁호 국내사업본부장
(왼쪽부터) 기아차 중형PM센터 박병철 상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김병학 수석부사장, 기아차 박한우 사장, 기아차 권혁호 국내사업본부장

3세대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2351만원~3063만원, 1.6 가솔린 터보 2430만원~3141만원, 2.0 LPi 2636만원~3058만원, 2.0 하이브리드 2749만원~3335만원이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이후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3세대 K5는 더욱 압도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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