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디자인 새바람…롤스로이스 조제프 카반 복귀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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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9 11:33
폭스바겐 디자인 새바람…롤스로이스 조제프 카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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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비숍
클라우스 비숍

폭스바겐그룹이 5일(현지 시간) 디자인 부문 임원인사 소식을 발표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은 오는 2020년 4월부터 폭스바겐그룹 디자인 총괄을 승진한다. 더불어 내년 7월경 롤스로이스 디자인 총괄 조제프 카반이 폭스바겐 브랜드 수석디자이너로 합류해 비숍의 빈자리를 채운다.

지난 1989년 폭스바겐에 입사한 클라우스 비숍은 1996년 콘셉트 디자인 책임자로 임명된 이후, 내·외장 디자인 책임을 차례로 역임했다. 2007년 발터 드 실바 후임으로 선임된 비숍은 지금까지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을 이끌어왔다.

그는 최근 폭스바겐 전동화 전략에 맞춰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 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와 폭스바겐의 새 로고는 그의 팀에서 탄생했다. 날이 선 디테일과 큰 그릴로 대변된 디자인 언어도 새롭게 정의한 바 있다.

조제프 카반
조제프 카반

비숍의 후임자로 합류할 조제프 카반은 1998년 부가티 외장 디자인을 담당했다. 2003년부터 아우디에서 외장 디자인 총괄을 맡았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스코다 디자인 총괄을 역임했다. 2017년 BMW그룹 디자인 책임자로 이직한 이후, 2019년부터 롤스로이스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폭스바겐을 떠난지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카반은 대중차부터 하이퍼카까지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2005년 베이론 외장을 직접 담당했으며, 스코다 재직 시절에는 중형 세단 수퍼브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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