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SUV 인기↑…이 차의 가격은 얼마에 형성되어 있죠?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4.29 10:29
중고 SUV 인기↑…이 차의 가격은 얼마에 형성되어 있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듯한 봄철을 맞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기 좋은 SUV(RV 포함)의 인기가 높아졌다. 

중고차 사이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최근 중고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거래 가격이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현재 중고 SUV의 모델별 가격은 1300만~2950만원 수준으로, SUV를 중고차로 내놓을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지금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오토인사이드 측은 설명했다. 

▲ 르노삼성 QM3

우선 작년 11월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판매에 들어간 르노삼성 QM3(2013년형)의 중고차 가격은 1880~2080만원으로, 아직 물량이 부족한 데다가 인기도 높아 중고차 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리고 있다.

QM3의 경쟁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1580~1880만원으로, 연식이 같음에도 거래 가격은 200~300만원가량 낮았다. 그러나 트랙스를 찾는 20~30대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 거래량 자체는 더 많은 상황이라고 오토인사이드는 설명했다. 

2011년형 현대차 투싼ix(2.0)의 거래 가격은 1480~2180만원으로, 같은 연식의 기아차 스포티지R(1580~2030만원)보다 100~150만원가량 높았다. 쌍용차 코란도C의 가격은 1430~1830만원, 쉐보레 캡티바의 가격은 1780~2380만원이다.

▲ 현대차 싼타페

중대형 SUV 시장에서는 2011년형 현대차 싼타페가 1830~2180만원에 거래돼 같은 연식의 기아차 쏘렌토R(1720만~2320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형 르노삼성 QM5의 가격은 1300~1780만원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쌍용차 렉스턴의 가격은 1620~2370만원이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기아차 카니발의 경우 오는 6월 신형 모델이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고차 가격에 큰 영향은 없다. 2011년형 카니발의 가격은 1680~2280만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오토인사이드 측은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카니발을 중고차로 내놓으려면 지금이 최적의 시기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2011년형 쉐보레 올란도 가격은 1380~1830만원, 2013년형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2150~2950만원, 현대차 스타렉스의 가격은 1580~1780만원이다. 

▲ 4월 중고 SUV(RV) 거래 가격(제공 오토인사이드)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SUV(RV) 모델들은 대부분 디젤 모델이기 때문에 중고차로 구입을 할 경우 엔진오일, 예열플러그(점화플러그)의 교체나 수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