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디트로이트 공장 EV 생산 체제 전환…공장 폐쇄서 극적 반전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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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5 15:55
GM, 디트로이트 공장 EV 생산 체제 전환…공장 폐쇄서 극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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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디트로이트-햄트램크 조립공장
GM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공장

GM이 내년 2월까지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한다.

현재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는 캐딜락 CT6와 쉐보레 임팔라 등이 생산되고 있다. GM은 30억 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를 투입해 전기 픽업 및 밴 생산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GMC 시에라 및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V가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햄트랙 공장은 폐쇄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임금 인상, 의료 혜택 확보, 고용 안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한 달여 간 파업을 진행하자 협상을 위해 공장 폐쇄 철회를 결정했다. 단, 공장 전환 과정에서 800개 이상 일자리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GM은 공장 전환이 완료되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의 3배를 추가 고용한다는 입장이다. GM과 UAW의 합의서에 따르면 채용 규모는 약 2200명이 될 예정이다.

GM 댄 플로레스 대변인은 “재고용으로 일부 노동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면서 “직원들의 복직 문제는 단협 조항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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