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올 시즌 한 번도 포디엄에 못 오른 선수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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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3 21:41
[주간F1] 올 시즌 한 번도 포디엄에 못 오른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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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6년 연속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 더블 챔피언십을 기록하며, 그 영광을 독차지했다.

특히, 메르세데스 소속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올 시즌 최고의 스타로 평가된다. 총 21라운드 중 17차례나 포디엄에 올랐고, 절반 이상(11회)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다. 해밀턴은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었고,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GP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현재까지 총 6회의 월드 챔피언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갖고 있는 미하엘 슈마허(7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해밀턴과 같은 기록을 보유하지 않았다. 2019시즌 20명의 선수 중 포디엄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선수는 5명이다. 알렉산더 알본(레드불), 랜도 노리스(맥라렌), 조지 러셀(윌리엄스), 니코 휠켄베르그(르노),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알파로메오) 등이 포디엄에 발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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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흥미진진했던 경기는 브라질 GP다. 해당 경기에서 두 명의 첫 포디엄 경험자가 탄생했다. 먼저, 피에르 가슬리(토로 로소)가 두 번의 세이프티카 상황을 잘 활용하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바퀴까지 2위를 유지하던 알렉산더 알본은 해밀턴과의 충돌로 인해 14위로 밀려나며 첫 포디엄의 기회를 놓쳤다. 알본에게는 최악의 날이었다. 3위로 결승선을 지난 해밀턴은 충돌 유발로 인해 5초 페널티를 부과받았다. 페널티를 반영한 해밀턴의 최종 기록은 7위. 덕분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카를로스 사인스(맥라렌)는 시즌 첫 포디엄 기록을 갖게 됐다. 

이외 니코 휠켄베르그는 179회 GP 출전 기록이 있지만 아직 단 한 번도 F1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다. 케빈 마그누센(하스) 역시 데뷔전 포디엄 기록 이후 현재까지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편, 2020시즌 F1은 올해와 비슷한 라인업을 유지한다.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 맥라렌, 레이싱 포인트, 알파 로메오, 하스 등이 선수 변동 없이 내년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는 계약이 끝난 휠켄베르그를 대체할 선수로 에스테반 오콘을 영입하며 라인업을 정비한다. 윌리엄스는 로버트 쿠비카의 후임으로 니콜라스 라티피가 내년 시즌을 함께 한다.

이밖에 토소 로소가 ‘스쿠데리아 알파 타우리’로 팀명을 변경하지만, 선수 라인업은 올해와 같다.

2019 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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