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장기렌터카로 탄다”…E클래스가 월 92만원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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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3 21:19
“벤츠도 장기렌터카로 탄다”…E클래스가 월 9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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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모빌리티코리아(이하 MBMK)가 3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EQ 퓨처’ 전시관에서 법인 출범을 공식 발표하고, 첫 상품인 프리미엄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소개했다.

MBMK는 다임러가 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으로, 국내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모빌리티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다임러모빌리티AG 이본 로슬린브로이쉬 아태총괄, 메르세데스-벤츠모빌리티코리아 기욤 프리츠 대표,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힐케 얀센 대표 등이 참여해 법인 소개 및 서비스 구상에 대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과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법인인 MBMK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다임러모비리티AG 이본 로슬린브로이쉬 아태지역 총괄, 메르세데스-벤츠모빌리티코리아 기욤 프리츠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힐케 얀센 대표이사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 다임러모비리티AG 이본 로슬린브로이쉬 아태지역 총괄, 메르세데스-벤츠모빌리티코리아 기욤 프리츠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힐케 얀센 대표이사

이어 다임러모빌리티 이본 로블린브로이쉬 아태지역 총괄은 “올해 7월 다임러파이낸스AG가 다임러모빌리티AG로 사명을 변경하고, 금융 서비스 업체에서 모빌리티 업체로 변화했다”면서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연 단위부터 분 단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 벤츠모빌리티코리아 출범으로 인해 한국 내 벤츠 생태계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힐케 얀센 대표는 “차량 소유에서 공유로 이동하는 고객의 요구를 따라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면서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리스 및 보험을, 벤츠모빌리티코리아는 장기렌트와 신규 모빌리티에 중점을 두는 등 2개 법인이 각각 미래 모빌리티 수요를 충족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MBMK 기욤 프리츠 대표는 “다임러AG가 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모빌리티 전문 법인 MBMK는 ‘We Move You’라는 목표 아래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한국 고객을 위한 장기렌트 서비스로 이같은 목표 달성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의 프리미엄 장기 렌터카는 빠르고 쉬우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보험부터 세금, 차량 등록, 출고까지 모두 책임진다”며 “고객들이 벤츠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여정에 종이로 된 서류는 필요 없으며, 전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승용 전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MBMK 측이 공개한 가격표에 따르면 A클래스가 월 52만원, C클래스가 월 71만원, E클래스가 월 92만6000원, 메르세데스-AMG GLC가 월 15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금액에는 자동차 등록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뿐만 아니라 보험료까지 포함되었으며,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MBMK 관계자는 “계약 기간은 12개월부터 60개월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별도로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을 포함할 경우 계약 기간 동안 필터, 브레이크 오일, 에어 클리너 등 소모품 관련 지출을 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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