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수입차 판매 비중 20% 첫 돌파…흥행 지속?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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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2 16:19
한국GM, 수입차 판매 비중 20% 첫 돌파…흥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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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쉐보레 트래버스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과 쉐보레 트래버스

지난달 한국GM의 수입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

2일 한국GM 발표 실적에 따르면, 임팔라·이쿼녹스·콜로라도·트래버스·카마로·볼트EV 등 11월 수입차 판매량은 1735대를 기록해 전체 내수 판매의 23.6%를 채웠다.

이는 지난 10월과 비교해 5.2%포인트(p)가 증가한 수치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대형 SUV 트래버스의 고객 인도가 시작된 것을 비롯해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인도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콜로라도는 지난달 472대를 기록하며 10월 대비 230%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인도가 시작된 트래버스도 322대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2019 서울모터쇼)
쉐보레 콜로라도(사진=2019 서울모터쇼)

한국GM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향후 해외 생산 모델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국GM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하며,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앞서 한국GM은 2019 서울모터쇼에서 풀사이즈급 SUV 타호의 국내 투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외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사이 위치하는 신형 SUV 블레이저의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한국GM은 11월 한 달간 전년동월대비 11.7% 감소한 7323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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