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내수 1만6797대와 수출 1만9658대 등 총 3만6455대를 판매해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8626억원,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이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판매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7.3%, 매출액은 14.5% 증가했다"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26.4% 성장했으며, 수출은 10.6% 증가했다.

특히, 영업손실 규모도 크게 줄어 전년 대비 95.5% 감소한 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07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쌍용차 측은 통상임금과 관련한 예상 추가 비용은 이번 1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지난 1분기에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손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면서 “현재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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