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2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모델3 딜리버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모델3 113대가 알파벳 ‘TESLA’ 형태로 대열을 이뤄 주인을 맞았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초청 고객 대부분 2016년 모델3 사전예약 당시 접수된 이들이라고 전했다. 약 3년7개월 간 신차를 기다려온 고객들은 제품 설명을 듣고 조작법을 숙지한 뒤 차량을 인수했다.

모델3는 올해 8월부터 국내에서 정식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됐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공급 등 이유로 분당과 서울 강서서비스센터 등 2곳에서 소량씩 인도하고 있다”며 “100대 이상 모델3를 인도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델3는 국내 3개 트림이 출시됐으며, 가격은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는 5369만원부터, 롱레인지는 6369만원부터, 퍼포먼스는 7369만원부터 등이다. 여기에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합하면 1350만원~19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국가 보조금은 900만원이며 지자체별로 450만원∼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델3는 배터리 사양에 따라 1회 충전시 352km~446km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