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폭스바겐, ‘독일 디자인의 저력’ ID. 스페이스 비전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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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2 14:59
[LA오토쇼] 폭스바겐, ‘독일 디자인의 저력’ ID. 스페이스 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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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이달 20일 개막한 2019 LA오토쇼에 전기 콘셉트카 ‘ID. 스페이스 비전(ID. SPACE VIZZION)’을 공개했다.

ID. 스페이스 비전은 우수한 공기역학 성능(공기저항계수 0.24cd)과 넓은 실내 공간을 겸비했다. 콘셉트카는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없는 전기차의 장점을 활용해 공기역학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특히 벌집 무늬가 인상적인 전면부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키는 기능적인 역할과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적인 효과를 동시에 충족시킨다.

콘셉트카는 새로운 인테리어 구성으로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주행 관련 정보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며, 전통적인 계기판은 미니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차량 설정부터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 기능은 15.6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에서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운전자는 A필러 사이 위치한 ID. 라이트를 통해 주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실내외 친환경 소재가 적극 사용됐다. 특히 사과 주스의 부산물로 만든 인공가죽 애플스킨이 눈길을 끈다. 디자인 마감 또한 실제 크롬 대신 크롬 느낌의 페인트 등으로 처리됐다.

스페이스 비전은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82kWh급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90km(WLTP 기준)이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5.4초가 소요된다.

폭스바겐 클라우스 비숍 디자인 총괄은 “새로운 ID. 스페이스 비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연성과 타협하지 않는 높은 품질, 그리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독일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ID. 스페이스 비전은 2021년 말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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