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유럽 ‘올해의 트럭’ 혁신상 수상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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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1 16:57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유럽 ‘올해의 트럭’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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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2020 올해의 트럭(IToY) 혁신상’을 수상했다.

1977년부터 이어진 ‘올해의 트럭’은 유럽 대표 상용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도로 운송 부문에 공헌한 3.5톤 이상 트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현대차가 수상한 혁신상은 운송 효율을 증대시키거나 환경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량 및 혁신 기술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은 제품력과 더불어 유럽 주요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는 올해 4월 스위스 수소에너지기업 ‘H2 에너지’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합작법인에 수소전기 대형트럭 16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 대형트럭은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됐다. 신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탑재해 약 35kg의 수소를 저장하고, 1회 충전 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의 트럭 혁신상 수상을 통해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상용차시장에서 친환경 수소전기차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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