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 강남 무대로 도심용 자율주행 개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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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1 17:05
현대차, 서울 강남 무대로 도심용 자율주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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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서울시가 21일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를 무대로,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오는 12월부터 강남 지역 23개 도로에서 도심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도심 자율주행 차량은 오는 2021년 최대 15대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대로, 테헤란로, 언주로 등 강남 지역 23개 도로의 노후화된 신호제어기 70여개를 교체하고, 104개 교차로에 신호정보 송출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뿐 아니라 도심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원하는 모든 기업과 학교 등에도 신호정보를 개방할 예정으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1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고, 여의도 및 상암 등에서도 교통약자 등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업은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업 생태계 조성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의 협업을 소중한 기회로 삼아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본격 양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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