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내수 7만대’ 목표 상향…기아차가 밝힌 특별한 가치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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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1 15:32
신형 K5 ‘내수 7만대’ 목표 상향…기아차가 밝힌 특별한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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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3세대 K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날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신형 K5의 연간 내수 판매 목표를 7만대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발표한 신차 판매 목표 6만대보다 1만대나 더 늘어난 것이다. K5는 작년 한 해 내수 시장에서 4만8503대를 기록했고, 올해 1~10월 3만568대를 판매했다.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 설정이다.

이는 앞서 티저이미지 및 스파이샷 등을 통해 확인된 폭발적인 시장 반응에 따른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권혁호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1세대 K5가 첫선을 보였을 때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며 “3세대 K5의 강렬함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기아차 3분기 컨퍼런스콜 자료
기아차 3분기 컨퍼런스콜 자료

기아차 중형총괄PM 허재호 상무는 “3세대 K5는 기존 세단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고객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했다”면서 “핵심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바탕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했다”고 신차를 소개했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상호작용(Interaction), 감성(Emotion), 운전의 즐거움(Driving) 등 3가지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기획했다.

허 상무는 “지금까지 차는 운전자의 물리적 조작에 의해 작동했지만, 3세대 K5는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한다”면서 “음성으로 공조 시스템은 물론, 시트와 스티어링휠 열선, 창문까지 조작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카투홈 서비스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 고객이 원하는 홈 IoT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면서 “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능동형 공기 청정 모드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기아차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왼쪽부터) 기아차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신차는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LPi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다. 엔진 라인업과 관련해 허재호 상무는 “1.6 터보는 뛰어난 동력 성능을, 2.0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연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승차감과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등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상무는 “정숙성을 위해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전면 윈드실드 및 앞 좌석에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했다”며 “바디 섀시 보강 및 공명기 휠을 적용해 NVH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측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을 기본 사양에 포함시키고, 최고 수준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적용해 도로 환경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주행 안전 및 편의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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