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포르쉐, 타이칸 4S·마칸 터보·99X 일렉트릭 공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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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9 18:54
[LA오토쇼] 포르쉐, 타이칸 4S·마칸 터보·99X 일렉트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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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4S

포르쉐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LA오토쇼에 타이칸 4S와 마칸 터보, 그리고 99X 일렉트릭을 공개한다.

메인 무대를 장식할 타이칸 4S는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로, 타이칸 터보·터보 S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엔트리 모델이다. 신차는 총용량 79.2kWh의 싱글 덱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터보 및 터보S 모델과 마찬가지로 총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퍼포먼스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530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57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초 이내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407km,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463km(WLTP 기준)이다.

타이칸 4S는 엔트리 모델임에도 뛰어난 주행 성능과 반복 가속에도 줄어들지 않는 출력 등 기존 모델의 장점을 그대로 갖췄다. 다만, 후륜 모터의 길이가 터보 및 터보 S 대비 80mm 짧은 130mm다. 기존 타이칸 모델과 마찬가지로 앞·뒤축에 모터가 각각 탑재되며, 뒤쪽 모터에는 2단 변속기가 결합된다. 이외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포함한 3 챔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포르쉐 마칸 터보

신형 마칸 터보는 강력한 성능의 최상위 콤팩트 SUV 모델로, 다운사이징된 2.9L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 대비 배기량은 20% 감소했음에도, 최고출력은 오히려 10% 높아진 44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할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3초, 최고속도는 270km/h에 달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고성능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트 브레이크(PSCB) 시스템은 얇은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을 적용해 기존 주철 브레이크보다 분진 양이 최대 90%까지 줄어든다.

외관은 최신 마칸 모델 스타일 트렌드를 기반으로 마칸 터보 모델 특유의 프런트 엔드와 더블 윙 디자인의 고정식 루프 스포일러를 통해 차별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어댑티브 18방향 스포츠 시트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개선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

한편, 포르쉐는 이번 LA오토쇼에서 22일 포뮬러 E 챔피언십 첫 출전을 앞둔 자사 최초의 포뮬러 E 머신 ‘99X 일렉트릭’도 함께 선보인다.

30년 만에 포뮬러 레이싱에 복귀하는 포르쉐의 최초 포뮬러 E 머신 99X 일렉트릭은 미래 순수 전기 양산 모델을 위한 개발 플랫폼의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엔지니어들은 르망 24시의 LMP1 출전 경험을 토대로 포르쉐 포뮬러 E 파워트레인을 개발했으며, 하이브리드 기술로는 E-모빌리티의 기반을 마련했다.

포르쉐AG 이사회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1년 전 포르쉐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캘리포니아에서 신형 911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포르쉐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타이칸을 통해 앞으로도 브랜드의 성공적인 역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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