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 개최…자율주행 협력 도모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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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3 15:38
현대차그룹,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 개최…자율주행 협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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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국가정보센터(SIC)와 ‘제7회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이광국 사장,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 부주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준기 실장, 중국 전기차 100인회 장용웨이 비서장,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우웨이 처장,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이재관 본부장 등 한·중 자동차 산업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율주행 시대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길’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현황과 향후 산업화 전망,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성과 산업간 융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글로벌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며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서 분류한 완전한 수준의 레벨5 단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차 업체와 ICT 업체의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업체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를 비롯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바이두 등 여러 중국 업체와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 연구기관인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 ICT 업체 텐센트, 자율주행 기술 업체 디디추싱이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성과 관련 산업간 융합 및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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