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랠리팀, 한국팀 최초 WRC 제조사 부문 우승 “6년만의 쾌거”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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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3 10:11
현대 월드랠리팀, 한국팀 최초 WRC 제조사 부문 우승 “6년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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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참가 6년 만에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팀이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종합 챔피언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17일 호주에서 올해 마지막 14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호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취소되면서 선두를 유지하던 현대 월드랠리팀(380점)의 종합 우승이 자동 확정됐다.

2위와 3위는 각각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362점), 시트로앵 월드랠리팀(284점)이 차지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 선수가 총점 263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227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들은 올해 성능을 한층 보강한 i20 Coupe WRC 랠리카의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대회 초반부터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왔다.

현대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가 우승 경력이 많은 강력한 브랜드들과 경쟁해 WRC 진출 역사상 처음으로 제조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어 기쁘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발굴된 고성능 기술들은 양산차 기술력을 높이는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얻은 기술로 고객들에게 운전 즐거움 주는 차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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