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초소형 전기차 1000대 투입…시끄럽고 미세먼지 뿜는 오토바이 대체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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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2 17:35
우체국, 초소형 전기차 1000대 투입…시끄럽고 미세먼지 뿜는 오토바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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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올 연말까지 전국 우체국에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용 오토바이 1만4000여대를 초소형 전기차 1만여대로 교체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경쟁 평가를 통해 대창모터스와 마스타 전기차, 쎄미시스코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차량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기본으로, 국산 배터리를 사용할 것과 국내에서 조립 및 생산을 할 것 등이 포함됐다.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창모터스 다니고3는 당초 500대가 납품될 계획이었으나,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어 공급 물량이 하향 조정됐다. 최종 조정된 납품 물량은 마스타 전기차 마스타밴 450대, 대창모터스 다니고3 300대, 쎄미시스코 D2C 250대 등이다.

쎄미시스코 D2C

초소형 전기차가 기존 오토바이를 대체함에 따라 미세먼지 문제와 소음 민원 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집배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역시 기대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 도입으로 집배원들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등 근무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전기차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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