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중고차, 연식 오래됐지만 비싸게 팔리는 이유는?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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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5 15:04
LPG 중고차, 연식 오래됐지만 비싸게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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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PG 중고차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 모델과 달리 연식이나 주행거리보다는 이전 소유자의 사용 용도 등에 따라 시세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5일,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에 따르면 LPG 중고차는 일반인 이전 가능, 옵션 여부, 렌트 및 택시 이력 여부 등 기존 중고차 시세보다 감가 요인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다.

먼저 LPG 차는 판매자가 5년 이상 소유했다면 일반인에게 이전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인에게 이전 가능한 LPG 중고차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높은 반면, 이전 불가능한 LPG 중고차는 구매고객이 한정돼 시세가 다소 떨어진다. 

또 LPG 중고차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시세가 천차만별이다. 특히 택시 및 렌터카로 사용되던 LPG 중고차는 총 주행거리가 길고, 옵션이 풍부하지 않아 시세가 떨어지는 편이다. 장애인용의 경우 차의 상태가 대부분 양호하고 옵션도 풍부해 시세가 안정적이다. 

차넷이 발표한 LPG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2011년식 현대차 그랜저 HG LPG는 2200만원, 2006년식 현대차 그랜저 TG LPI는 연식이 오래됐음에도 96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시세를 보였다. 이외에 2008년식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 LPI LX20은 8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에 출시한 한국GM 올란도 LPG LPZ 프리미엄은 1800만원이었다. 이미 단종된 2001년 레조 2.0 LPG 다이아몬드는 딜러들에게 230만원에 판매됐다.

차넷 관계자는 “LPG 중고차는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판매나 구입을 위해서는 더 많은 곳에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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