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대 중국 특화전략 발표…“현지경영 강화”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19.11.07 14:00
현대모비스, 5대 중국 특화전략 발표…“현지경영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핵심기술 개발까지 중국 현지 경영을 적극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2020년 5대 중국 현지 특화전략’을 발표했다. 5대 특화전략에는 핵심기술 현지 개발 체계 구축, 원가경쟁력 강화, 현지조달 체계 구축, 영업전략 세분화, 기술 홍보 강화 등이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급변하는 중국시장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동화, 전장 등 전 분야 핵심부품을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하도록 연구기능에 힘을 싣는다. 기술연구소, 품질센터,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 기술개발 거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시너지를 높여서 혁신기술 발굴부터 양산부품 설계와 검증까지 하는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국사업 역량강화팀과 중국구매센터를 신설해서 원가경쟁력도 키운다. 제품설계 전부터 원가전략을 세우고 경쟁력 있는 현지 협력사를 발굴하는 등 현지 조달 체계를 강화한다. 이어 권역별, 제품별, 업체별로 세분화된 영업 전략을 만들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 수주금액이 2015년 1억5000만 달러(1740억원)에서 올해 8억 달러(9282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핵심부품 수주 목표액 21억 달러(2조4366억원)의 40%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담도굉 중국사업담당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현지에서 맞춤형 핵심부품 개발은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