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3분기 30% 매출 증가에도 1.3조 손실…“2021년 흑자전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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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6 16:01
우버, 3분기 30% 매출 증가에도 1.3조 손실…“2021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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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가 컨퍼런스 콜을 열고, 2019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우버의 매출은 38억1000만 달러(한화 약 4조41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증가했다. 그러나 11억6000만 달러(약 1조3400억원)의 순손실을 함께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적자폭이 오히려 늘어났다.

우버의 손실 확대는 운영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신규 사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3분기 사업 운영 비용은 42억9000만 달러(약 4조9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3%나 증가했다. 

3분기 우버 서비스 이용자 수는 1억300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록한 8200만명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를 이뤘지만, 시장 전망치(1억550만명)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우버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C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할인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는 대신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낮은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021년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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