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자율주행 자회사 설립…‘레벨4 전쟁 서막 올랐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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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5 15:00
폭스바겐, 자율주행 자회사 설립…‘레벨4 전쟁 서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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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알렉산더 히칭어 자율주행부문 전무
폭스바겐그룹 알렉산더 히칭어 자율주행부문 전무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에 자율주행 자회사 ‘폭스바겐 오토노미’를 설립했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레벨4 단계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 핵심 기지로, 그룹 내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자회사 경영은 폭스바겐그룹 알렉산더 히칭어 자율주행 부문 전무가 맡는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도심 내 사람 및 사물 운송 분야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앞서 7월 포드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아르고AI’에 투자한 바 있다. 폭스바겐오토노미는 아르고AI와 자율주행시스템 구현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오토노미가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산업화 분야에 집중하고, 아르고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인력 및 자원이 자회사로 대거 이동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과 2021년에는 미국과 중국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규정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자율주행기술 개발 및 적용, 검증 업무 외에도 폭스바겐그룹 내 자율주행 레벨4 이상 개발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폭스바겐그룹 알렉산더 히칭어 자율주행부문 전무는 “우리는 폭스바겐 오토노미를 자동차 및 다양한 기술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그룹 내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터와 센서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내 자율주행차의 대규모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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