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MW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BMW 공식 인스타그램

BMW코리아가 10월 28~29일 발생한 3건의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29일 이틀 새 BMW 차량 3대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이미 리콜을 받은 차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BMW코리아는 “EGR 리콜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리콜 이후 EGR 관련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으며, 최근 발생한 화재 건들은 외부 수리, 정품 미사용, 전손부활차 등 외부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경 경기도 남양주에서 화재가 발생한 530d GT 차량은 리콜 미대상이며, 주행거리 30만km, 사고 5회, 외부수리 2700만원, 소유자 변경 4회의 이력이 있는 노후 차량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고 전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했을 시 엔진오일 볼트가 정품이 아니었고, 엔진오일 누유가 있었으며, DPF도 낡은 상태였다.

다음으로 29일 오전 8시경 청계 IC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2013년식 640d는 리콜 수리를 완료했지만, 지난 10월 초 태풍에 차량이 침수되어 전손 처리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BMW코리아는 이 차가 중고차 매매상이 수리한 전손부활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BMW코리아는 29일 오후 8시경 경기도 성남에서 화재가 발생한 2013년식 525d xDrive 차량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유관기관과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해당 차량은 리콜 수리를 완료한 차량으로, 나머지 2건의 화재 대비 뚜렷한 화재 원인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MW코리아가 앞서 밝힌 화재 2건의 원인도 추정일 뿐이라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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