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첨단 탄소섬유 우주로 보낸다…車업계 최초 ‘지구 밖 실험’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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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30 17:37
람보르기니, 첨단 탄소섬유 우주로 보낸다…車업계 최초 ‘지구 밖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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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첨단 복합소재가 우주로 발사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휴스턴 감리교 연구센터(HMRI)와 2년간 협력해 개발한 첨단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우주 공간에서 실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로켓 발사는 국제 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후원하는 우주실험의 일환으로, 람보르기니가 생산한 5가지 탄소섬유 복합소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우주라는 극한환경 속에서 진행함으로써 향후 자동차 및 의학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자체 개발한 첨단 소재를 우주 공간에서 최초로 테스트하는 자동차 기업이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 또한, 우주실험에 소요되는 모든 첨단 소재들을 무상으로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는데 있어 새로운 사례를 제시하게 됐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은 “람보르기니가 전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우주 공간에서 자체 개발한 첨단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테스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우주 실험은 람보르기니의 철학과 가치에 100% 부합할 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있어서 새로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섬유 샘플은 다음달 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발사 예정인 노스롭 그루먼社 로켓에 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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