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시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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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30 10:51
서울시,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시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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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노인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30일, 올해 운전면허 반납자 수가 총 1만5080명으로, 이 중 7500명에게 올해 안으로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기준 도로교통법상 노인 연령인 65세 이상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지난해 1387명에서 올해 1만5080명(23일 기준)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는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안전대책 홍보와 교통카드 지원 사업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면허를 반납하는 경우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가 올해 도입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노인 교통카드 지원사업에는 1만5080명 중 1만4536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이중 고령자 순 50%(3750명), 무작위 추첨 50% 등 총 7500명에게 11월 초까지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되지 못한 경우 내년도 지원 사업 시행 시 별도 과정 없이 자동으로 응모 처리된다.

서울시청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처음 시행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많은 어르신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2020년 이후에도 서울시 예산과 더불어 티머니복지재단 등 민간기업(단체)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어르신에게 교통카드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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