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상용차 시장 도전…미래 상용차 패러다임 주도 선언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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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9 09:57
현대차, 북미 상용차 시장 도전…미래 상용차 패러다임 주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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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8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전기차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하고,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방침이다.

글로벌 상용차 업계는 세계 각국의 배기가스 규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수소전기, 배터리 전기 기반의 무공해 친환경 상용차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빠른 연료 충전이 가능하고, 장거리 주행에 효율적인 수소 에너지는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도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협의체인 ‘H2USA’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의 수소충전소가 최대 3300곳에 달하고, 최대 450만대의 수소전기차의 수소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에 따라, 오는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약 2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외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1170㎡ (약 34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넵튠 1대와 넵튠 실내 체험 VR기기, 현대 트랜스리드 액화질소 트레일러 콘셉트 등을 전시해 현대 상용차의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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