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깜짝 실적’ 테슬라, 파업 중인 GM 제치고 美 시총 1위 탈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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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5 11:05
‘3Q 깜짝 실적’ 테슬라, 파업 중인 GM 제치고 美 시총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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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기가 팩토리 3
테슬라 상하이 기가 팩토리 3

시장의 예상을 깨고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테슬라에 겹경사가 터졌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24일(미국 현지 시각) 주가가 17.67%나 급등하며, 주당 299.68달러(한화 약 3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36억 달러(약 63조원)로,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여파를 겪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시총 511억 달러(약 60조500억원)를 넘어섰다.

이로써 테슬라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 자리를 되찾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GM을 꺾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어진 실적 부진과 상하이 기가팩토리 3 건설 차질 등 악재가 겹치며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올해 3분기 테슬라는 1억4300만 달러(약 16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약 11억1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회사 운영 비용 절감 및 상하이 기가팩토리 3에서의 모델3 생산량 확대 등으로 인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초 시장과 전문가들은 주당 40센트대 손실을 예상했지만, 예상을 꺾고 주당 7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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