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Q 어닝서프라이즈…구조조정·긴축경영 효과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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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4 17:56
테슬라, 3Q 어닝서프라이즈…구조조정·긴축경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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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테슬라가 2019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23일(미국 현지 시각)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63억300만 달러(한화 약 7조3700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63억3000만 달러(약 7조4000억원)에 근접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4% 급락한 1억4300만 달러(약 1670억원)를 기록했다. 비록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7억200만 달러(약 8200억원), 2분기 4억800만 달러(약 480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3분기 회사 운영 비용이 9억3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로, 전년대비 16%, 전기대비 15% 감소했다. 최근 연이어 진행된 구조 조정과 긴축 경영이 흑자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 팩토리 3

모델3 생산량은 7만9837대로, 전년대비 50%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3 가동이 예정보다 빨리 진행됨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테슬라는 “차체부터 도장, 조립 등 모든 과정을 기가 팩토리 상하이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차량 제조 면허를 위한 초기 이정표를 정리했고, 다른 정부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내년 출시를 앞둔 모델Y 생산 설비 설치를 진행 중이다. 모델Y는 이르면 내년 중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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