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막판 혼전’…부결 가능성 대두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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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3 16:12
美 GM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막판 혼전’…부결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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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AW 홈페이지
사진=UAW 홈페이지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GM 조합원의 찬반투표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UAW와 GM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교육 및 자기 계발비 1만1000달러(한화 약 1300만원) 지급, 노사 합의 보너스 1만1000달러(비정규직 4500달러)지급, 성과급 1만2000달러(약 1415만원) 상한선 폐지, 향후 4년간 휴무일 66일 추가, 아웃소싱 제한 지속, 비정규직 정규직화 기회 제공, 의료 혜택 유지 등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잠정합의안 투표가 진행된 주요 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규모 지역을 중심으로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UAW와 GM 모두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종 투표 결과는 텍사스 공장(5078명)을 포함해 미시간 공장(4800명), 인디애나 공장(4500명) 등 규모가 큰 지역 조합원에게 달려있다. 앞서 GM이 스프링 힐과 미시간 공장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17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 조합원의 반대표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UAW 조합원 투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과반이 동의할 경우 UAW는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 조업에 복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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