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00마력 드리프트 버스 ‘스타렉스 N’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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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8 15:55
현대차, 400마력 드리프트 버스 ‘스타렉스 N’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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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N 퍼포먼스 SNS]

현대차의 고성능 디비전 ‘N’ 라인업에 의외의 주자가 등장했다. 바로 스타렉스(수출명 아이맥스)다.

앞서 만우절 이벤트로 선보였던 스타렉스 N이 현대차 호주법인을 통해 현실화됐다.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렉스에 N 고유의 브랜드 컬러를 적용하고, 에어로다이내믹 범퍼를 장착하는 등 고성능 요소를 가미했다. ‘짐 차’ 이미지가 강한 스타렉스에서 영락없는 N의 모습을 보니 아주 색다르게 느껴진다.

[사진=현대차 N 퍼포먼스 SNS]

실내외 곳곳에 i30 N의 부품이 적용됐다. 패들 시프터가 장착된 스티어링휠, N 스포츠 버킷시트, 듀얼 머플러, 전용 19인치 휠까지 N의 부품을 그대로 사용했다.

기존 스타렉스는 2.5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 호주법인에서는 이를 N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408마력, 56.6kgf.m를 발휘하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으로 교체하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더 큰 파워트레인이 들어가기 위해 맞춤 제작한 엔진 및 기어박스 마운트가 적용됐다.

고성능에 맞게 전자 제어 서스펜션, N 퍼포먼스 브레이크, 타이어 등 대대적인 부품 교체도 이루어졌다.

[사진=현대차 N 퍼포먼스 SNS]<br>
[사진=현대차 N 퍼포먼스 SNS]

스타렉스 N은 호주 남부 마룰란에 위치한 페전트우드 서킷에서 테스트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카어드바이스는 “스타렉스 N은 7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평가했다.

아쉽지만 스타렉스 N을 직접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차 호주법인 측은 “스타렉스 N은 양산차량이 아니다“라며, “해당 차량 공개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열정이 담긴 이벤트로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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