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선 충전·오염물질 흡착’ 미래 도로 만든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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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8 09:49
국토부, ‘무선 충전·오염물질 흡착’ 미래 도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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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술이 접목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도로의 장수명화, 입체도로망,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도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기술 개발을 이미 진행 중이다”면서 “이에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도로기술연구에 대한 박차를 가하기 위해 4대 핵심분야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추진할 중점 추진 기술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4대 핵심분야 및 목표에는 안전한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지원), 편리한 도로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경제적 도로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 친환경 도로 (도로 소음 20%,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15% 감축)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4대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체 발열 및 발광형 차선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난이 잦은 도로 분석, 3D 고정밀 측량 기술을 통한 도로포장 모듈화, 가상 도로망 구현 및 IoT 센서를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오염물질 흡착·자가분해 기술을 통한 오염물질 감소, 무선 전기충전 기술 개발, 압전 에너지 생산 기술을 통해 차량 통행으로 발전, 자기부상 수직 기술을 통해 평면에서 3차원으로 이동 등 100여개 이상의 기술 개발 전략안을 수립했다.

국토부는 기술의 시급성과 기술 간 연계 관계, 연구개발 사업비 규모 등을 고려해 향후 기획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도로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유도하여 도로가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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