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W-GM, 파업 1달여 만에 잠정 합의안 도출…꼭꼭 숨겨진 비밀 합의안의 결과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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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7 10:50
UAW-GM, 파업 1달여 만에 잠정 합의안 도출…꼭꼭 숨겨진 비밀 합의안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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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맨 앞부터) UAW 게리 존스 위원장, GM 메리 배라 회장 (사진=GM)
(왼쪽 맨 앞부터) UAW 게리 존스 위원장, GM 메리 배라 회장 (사진=GM)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이 한 달 만에 전환점을 맞았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6일(현지 시간) “5주간의 격렬한 협상 끝에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이 UAW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

UAW 테리 디테스 부위원장은 “협상팀의 최우선 과제는 조합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강력하고 공정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면서 “물품을 기부하고 파업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도운 수천 명의 미국인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UAW 게리 존스 위원장은 “지난 몇 주 간 조합원들이 보여준 연대는 UAW의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며 “우리 회원들을 위한 최고의 거래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AW와 GM이 도출한 합의안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UAW는 이사회가 세부사항을 보고받을 때까지 합의안에 대해 대외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UAW는 17일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고 조합원 비준이 끝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지, 혹은 이사회 동의만으로 파업을 중단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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