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CEO에 벤틀리·아우디 출신 마크 델 로소 영입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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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4 11:18
제네시스, 북미 CEO에 벤틀리·아우디 출신 마크 델 로소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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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에서 벤틀리와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를 새로운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에 합류할 로소 CEO는 북미 지역의 제네시스 판매와 브랜드 전략을 맡게 된다.

마크 델 로소는 25년 이상 자동차 산업에 몸을 담으면서 그 중 20년 이상을 벤틀리, 아우디, 렉서스 같은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해온 전문가다. 특히 아우디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재직 당시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의 기록을 세우며 연간 20만대 판매 목표를 계획보다 5년이나 앞서 달성했다. 벤틀리 미국법인에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딜러망을 정비하는 등 벤틀리의 미국 사업 전반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COO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로부터 분리된지 4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긴 로소 CEO의 합류는 제네시스가 북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미국에서 제네시스의 사업 전략과 운영을 맡았던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북미 COO는 이번 로소 CEO의 합류로 향후 미국에서의 판매 및 마케팅 전개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 북미 딜러망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 판매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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