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 라인업에 드디어 SUV가 합류한다.

막바지 테스트가 한창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가 위장막 없이 포착됐다. 마이바흐 GLS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GLS 기반의 최고급 SUV로,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전면부는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마이바흐 S클래스의 캐릭터 라인을 이어받아 브랜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차량 전면 윈도우 및 그릴에 보이는 각종 주행보조 센서들이 최첨단 장치가 대거 탑재된 고급 SUV임을 상기시켜 준다. 테스트카에는 검은색 프론트 그릴이 장착됐지만, 실제 양산모델에는 크롬 등이 입혀진 밝은 색 계열의 그릴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밖에 페이스리프트 이전 S클래스와 같은 한 줄로 된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현행 마이바흐 S클래스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주간주행등이 세 줄로 늘어난 바 있다.

측면부는 기존 GLS와 유사하다. 최상위 SUV답게 거대한 휠이 인상적이다. 휠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테일램프의 그래픽 변화가 눈에 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실내에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탑재됐다. 이는 터치 스크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GLS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후면부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배기구다. GLS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이 적용됐다. 배기구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이밖에 후면반사판 위치가 다소 특이하다. 기존 GLS에는 반사판이 배기구 바로 위에 위치했는데, 마이바흐 GLS의 경우 트렁크 아래에 위치했다. 다소 어색한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실제 양산 모델에 그대로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올 연말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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