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미래를 위한 투자…최신 디자인 및 R&D 센터 오픈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9.10.04 11:11
재규어·랜드로버, 미래를 위한 투자…최신 디자인 및 R&D 센터 오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지난 27일 영국 워위크셔 게이든에 ‘첨단 제품 개발 센터’와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약 400만m² 부지의 첨단 제품 개발 센터에서는 1만3000명의 숙련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제품을 개발한다. 첨단 제품 개발 센터에는 약 5억 파운드(한화 7500억원)가 투입됐으며,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생산 구매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특히, 5만m²가 넘는 혁신적인 작업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스케치부터 전시장까지 자동차 전체 개발 과정에서 협업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는 하트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컬러 및 소재팀, 디자인 비주얼라이제이션 및 디자인 테크니컬 부서 등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는 기존 휘틀리 스튜디오보다 33%나 더 커졌으며, 동시 작업이 가능한 20개의 맞춤형 클레이 모델링 장비와 가상 현실 시스템, 11m 크기의 4K 디지털 디스플레이 월 등 최첨단 기술들이 도입됐다. 특히, 컬러 및 소재팀이 다양한 신소재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간과 기술을 확보했다.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줄리안 톰슨 디자인디렉터는 “재규어는 디자인 중심 브랜드로 고유한 혈통을 자랑해왔다. 재규어 창립자 윌리엄 라이온즈 경이 수립한 디자인 가치와 철학을 변함없이 고수해 나아갈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시설은 전체 디자인 팀을 하나의 창작 공간에 모아 상호작용과 협업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