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교섭 개시…임협보다 구조조정 이슈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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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9 15:13
르노삼성, 노사 교섭 개시…임협보다 구조조정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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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마무리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을 펼친다.

19일 노사 양측은 2019년도 임금협약 협상을 위한 첫 실무교섭에 나선다. 올해 임협은 지난해 임단협보다 한층 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사측은 부산공장의 시간당생산량(UPH)을 60대에서 45대로 줄일 것을 통보하고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 절차에 착수했다. 사측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을 대비하여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XM3의 유럽 수출 물량 배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극렬히 반발하고 있다. 임협에 앞서 이미 회사 분위기가 험악하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6월 2018년도 임단협 타결과 함께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이 선언문이 2019 임협 과정에서도 지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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