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로그 후속모델 생산 Q&A
  • 부산=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3.09.30 12:23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로그 후속모델 생산 Q&A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30일 부산 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르노삼성 부산공장 갤러리에서 닛산의 북미 지역 총괄 콜린 닷지(Colin Dodge) 부회장과 르노 아시아태평양 총괄 질노만(Gilles Normand)부회장, 르노삼성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모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래는 행사 직후 있던 질의 응답 전문. 

-왜 신형 로그를 한국시장에는 팔지 않는가
부산 공장에서 8만대 생산하는데, 당장은 북미 수요가 넘칠 것이므로 한국에 판매하지 않는다. 장차 시간이 지나면 논의할 수는 있을걸로 본다. 105개 국가에 판매하지만 한국에는 생산 안한다.

- 인피니티는 생산 안하나
하나의 인피니티만 미국에서 생산, 나머지는 모두 미국에서 생산한다. 여러가지 발전 플랜을 잡고 있는데 언젠가는 다른 지역에서도 생산할 수 있을걸로 본다. 예를들어 중국 같은 나라다.

- 8만대 생산이라고 했는데, 요즘 경기 불황인데도 수출 문제 없겠나
시장 특성 있겠지만 로그는 이미 불경기에도 판매 실적이 좋은 모델이었다.
더구나 미국 시장은 불황 상관없이 판매가 잘 되는 시장이다 다양한 고려를 해서 8만대라는 결정을 했다
미국에서 이 로그 세그먼트는 아주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장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 보다 품질 비용 경쟁력이 좋은 것이 중요하다.

- 공장 별 생산량은

패스파인더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 만약 미국에서 로그만 생산한다면 14만대 수준이 될 것이다. 큐슈에서도 그 정도는 가능하다.

-부산공장의 역할은
우선 한국에 공급하는 것이다. 일정한 생산을 해서 한국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고, 지금은 점유율이 부족해 개선하려 하고 있다.

또 QM5 콜레오스가 부산에서 생산해 글로벌 수출 거점이 되고 있다. 50% 정도는 수출 공장으로 나가고 있는 걸로 안다.

물론 앞으로도 파트너가 관심을 보이면 응해줄 수 있다. 미국을 위해 8만대 후속모델을 생산했던 것처럼, 르노, 닛산, 르노 닛산 모두가 활용하고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로그 후속은 한국 부품도 70% 가량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번 일은 미국에 처음 수출하는 사례인데, 왜 다른 나라를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다. 역사상 유례 없는 일이고 의미가 깊은 일이 아닌가.

돈도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8만대는 시작일 뿐이다. 더구나 부품 수급 등 70%를 현지화 하려는 전략이다. 생산만 하는게 아니라 현지화를 하는 것이다

- 추가 땅 활용해 라인 늘릴 것인가. 

당장은 계획이 없고, 일은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보며, 우선 점유율이 높아져야 한다고 본다. 국산화도 77%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경쟁력이 좋아졌으니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 또 인적 자원 지난해 8000명 희망퇴직 있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앞으로는 몰라도 적어도 올해는 인력 변화 없을 것이다.

- 공장 생산량 절반을 다 수출에 쏟는다면 결국 한국시장을 등한시 하는 것 아닌가

어디까지나 일순위는 국내시장이다. 이 목표를 바탕으로 액션 플랜을 만들었다. 라인업을 보강하고, 디자인을 향상하고, SM5 TCE 같은 독특한 차종을 추가하는 것이다

- 부산공장에서 QM3나 다른 차종 국내 생산 가능성은 없는가
아직까지는 없다. CMF1 플랫폼이니 따라서 장차 다양한 차를 생산할 수도 있다. 누가 알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