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순수전기차 ID. 3를 선보였다.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ID. 3는 45kWh·58kWh·77kWh 3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선택에 따라 330km~550km 범위 내에서 주행 가능하다. 고속 충전을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29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신차의 배터리 보증은 8년/16만km다.

크기는 폭스바겐 골프와 유사하지만, 내·외관 디자인은 한층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운전석 디스플레이 외에도, 새롭게 개발된 중앙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주행 및 차량에 관한 모든 핵심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날 폭스바겐은 'ID. 3' 가격을 58㎾h 트림 기준 3만 유로(395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신차의 양산은 오는 11월부터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진행된다.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I.D 3의 국내 도입은 내년 말 혹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최근 폭스바겐코리아는 ID. 모델 중 2개 이상의 제품을 향후 2년 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