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공개…5.5~13.5톤 적재 가능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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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9 18:11
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공개…5.5~13.5톤 적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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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트럭 앤 버스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는 파비스는 5.5톤부터 13.5톤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이는 메가트럭과 뉴 파워트럭은 물론, 엑시언트의 엔트리급 모델까지 아우를 수 있다.

파비스는 승차감 개선과 안전성 증대, 그리고 편의성 향상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대형 트럭 수준의 넉넉한 캡 공간을 확보했다. 

신차는 최고출력 325마력(PS)의 7리터급 디젤 엔진과 4가지 변속기가 조합된다. 일반 및 고하중 2개 플랫폼을 베이스로, 4X2 및 6X2 차종을 선보였다. 평소 운전 습관을 분석해 실시간 가이드를 제공하는 연비운전 시스템도 탑재됐다.

파비스는 디스크 브레이크와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통해 급격한 조향 변화시 차량 전복을 예방한다. 여기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경고(LDW), 후방 주차 보조 (R-PAS), 그리고 공기압 및 타이어 온도 경고 알림 기능을 포함한 타이어 정보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상용차 운행에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하는 전용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확장형 슬리핑 베드 등이 적용됐다. 아울러 현대차 블루링크를 통해 원격 시동, 무시동 히터, 내차 위치 찾기, 연료량 및 고장코드 표시, 도난 감지, 원격 시동 차단, 긴급 구난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파비스는 중형 트럭과 대형 트럭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한 새로운 차급의 트럭”이라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힘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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