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BMW i3, 생산량 40% 늘려…대기만 6개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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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6 23:46
인기 폭발 BMW i3, 생산량 40% 늘려…대기만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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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15일(현지시각), 전기차 i3의 생산량을 하루 70대에서 100대 수준으로 약 43%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MW에 따르면 작년 말 유럽에서 출시된 i3의 계약 물량은 이미 1만대를 넘겼다. 현재까지 생산된 i3는 5000여대 수준으로, 현재 대기 물량만 소화하려고 해도 6개월이 넘게 걸린다.

또, BMW는 세계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미국에서 i3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생상량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 BMW i3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되는 i3는 기존 양산차에 배터리와 모터를 넣은 다른 브랜드 전기차와 달리 설계부터 전기차 전용으로 만든 모델이다. 

i3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에는 3.7초, 시속 100km는 7.2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150km/h다. 

여기에 2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한 번 완충 시 최대 1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충전 시간은 가정용 충전기 사용 시 6~8시간, BMW가 제공하는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 3~6시간이 걸린다. 또, 거리 확장 옵션을 추가하면 주행 가능 거리는 340km까지 늘어난다.

▲ BMW i3

BMW코리아는 오는 24일 i3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약 6400~6900만원 수준으로 BMW코리아는 올해 안에 250대의 i3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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