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2022년까지 신차 6종…쿠페·전기차 등 라인업 구축
  • 권지용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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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4 17:55
제네시스, 2022년까지 신차 6종…쿠페·전기차 등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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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다양하고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G70, G80, G90 등 3가지 세단만 판매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하기에 라인업이 턱없이 부실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신차를 개발 중이며, 2022년까지 6종의 신차를 발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신차는 GV80이다. 신형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GV80은 후륜 기반의 고급 SUV로,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이후 2.5리터 가솔린 터보 및 3.5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메이커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SUV 시장에 발맞춰 제품군을 보강하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 베뉴부터 대형 팰리세이드까지 폭넓은 SUV 라인업를 갖추고 있으며, GM과 포드는 세단 라인업을 정리하고 SUV 및 픽업트럭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X시리즈와 GL시리즈로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네시스 역시 다양한 SUV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GV80에 이어 선보일 GV70은 전륜 기반 중형 SUV로, 현행 쏘나타의 N3 플랫폼을 공유할 예정이다. GV70은 2020년경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플래그십 SUV GV90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풀체인지를 앞둔 G80은 내년 초 출시된다.

3세대를 맞는 신차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적용해, 현행 G90 모델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유한다. 방패 모양 오각 크레스트 그릴과 상·하단이 분리된 헤드램프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제네시스 패밀리룩을 보여준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가 한창인 신형 G80은 2.5리터 터보 엔진을 기본 탑재하며, 3.5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수출용 V8 엔진을 대신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스포츠카와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카는 과거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이름을 딴 GC를 라인업 네이밍으로 사용한다. 브랜드 첫 스포츠카 GC80은 2021년께 공개될 전망이다.

GC80은 제네시스가 지난해 선보인 콘셉트카 ‘에센시아’를 바탕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업계는 ‘G70과는 다른, 그랜드 투어러(GT) 성향을 가진 후륜 기반 스포츠 쿠페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외 전기차 시장에 맞춰 전동화 모델도 출시된다. GE60, GEV70 등 ‘E’가 붙은 네이밍을 사용한다. 전동화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된다. GE60의 경우 전륜 기반 세단으로 출시되며, GEV70은 후륜 기반 중형 SUV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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