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베이론 후속 준비 중…라페라리·918 스파이더와 경쟁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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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5 18:43
부가티, 베이론 후속 준비 중…라페라리·918 스파이더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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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베이론이 더욱 강력해진다. 

11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두 대의 부가티 베이론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부가티가 베이론을 개조해 후속 모델에 탑재될 새로운 엔진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이라 추정했다.

▲ 부가티 베이론

흰색 베이론의 경우 엔진이 위치한 후면부에 알루미늄 뼈대를 덧댔으며,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상자와 전선들이 들여다 보인다.

검은색 베이론은 차체가 조금 더 낮고 넓어졌으며, 탄소섬유강화수지(CFRP)로 만든 검은색 휠이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또 뒷면에 공기흡입구가 새롭게 적용된 것으로 보아 신형 엔진이 탑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부가티 베이론의 실내

부가티는 지난 2012년, 베이론 후속 모델은 휠까지 카본파이버를 사용해 최대한 가볍게 만들 계획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가티는 아직 베이론 후속 모델의 출시 시기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로, 40여대 남은 베이론이 모두 판매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부가티 베이론의 엔진룸

부가티 베이론은 지난 2005년 출시 당시 300대만 한정 생산될 계획이었으나, 출시 후 주문이 몰려 오픈카 버전인 그랜드 스포트 150대를 추가 생산했다. 이 중 그랜드 스포트 40대가 아직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부가티 베이론

부가티 베이론에는 8.0리터급 W16 엔진과 4개의 터보차저가 장착돼 최고출력 12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2초 만에 도달하며, 200km/h는 7초, 300km/h도 15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430km/h에 달한다. 

베이론 후속 모델은 최근 출시된 포르쉐 918 스파이더, 페라리 라페라리, 멕라렌 P1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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