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버, 상장 두 달 만에 임직원 400여명 구조조정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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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0 11:06
美 우버, 상장 두 달 만에 임직원 400여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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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29일 대규모 구조조정을 공지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우버는 1200명에 달하는 마케팅 인력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400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재편될 마케팅 부서는 두 명의 수석부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한 명은 최근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합류한 마이크 스틱먼이며, 다른 한 명은 새로이 영입할 계획이다.

우버는 올해 5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나 재무 압박에 직면해왔다. 상장 후 초대 최고경영자(CEO)였던 라이언 그레이브스 등 3명이 이사회를 떠났고, 지난 6월에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레베카 메시나가 회사를 떠나면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정책팀을 통합했다.

우버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이번 변화는 우버에 마케팅이 덜 중요해졌기 때문이 아니다”며 “사실은 정반대다. 세상에 강력하고 통일된, 그리고 역동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많은 팀들은 너무 크고, 그 결과 업무의 중복을 낳고 의사결정의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졌다”라며 “우리는 경쟁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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