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한-아세안 지능형교통시스템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폴,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10개국 참가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국제표준화와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첫 날은 국가기술표준원,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및 국내 ITS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 ITS 정책과 자율주행 서비스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표준정책 및 국제표준화 동향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의 ITS 추진 현황과 계획을 청취하고 한국 ITS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교통, 안전, 방재, 시설, 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시스템을 견학할 계획이다. 또 대전-세종 간 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시범사업장을 방문해 자율주행차에 직접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해 보는 일정도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C-ITS 사업과 자율협력주행 등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아세안에 적극적으로 알려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돕고, 아세안 국가와의 상호 협력 증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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