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60, 프리미엄 스포츠 이미지 각인…‘독일차 벽 넘는다’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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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2 17:34
볼보 신형 S60, 프리미엄 스포츠 이미지 각인…‘독일차 벽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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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독일차 일색의 스포츠세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과거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독일차란 인식이 강했다. 그동안 렉서스 IS, 볼보 S60, 재규어 XE, 캐딜락 ATS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기대 이하 성적에 머물렀다. 그나마 C클래스와 엔진 및 플랫폼을 공유하는 인피니티 Q50 정도가 대안으로 꼽혔다.

하지만 시장이 급격히 바뀌었다. 아우디는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BMW는 지난해 화재 이슈 이후 브랜드 회복에 급급하다. 더욱이 과거 강력했던 BMW 프로모션 정책은 현재 신차 판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사실상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시장에서 C클래스 외 경쟁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수년간 XC레인지(SUV 라인업)를 앞세워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바로 이달 3세대 S60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차는 4760만원(T5 모멘텀 트림)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형 S60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신차 가격은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된 T5 인스크립션 트림(5360만원)을 기준으로,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보다 약 600만원, 생산지인 미국보다 약 1000만원가량 더 저렴하다. 이는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 가격과 비교해도 1500만원에서 1700만원이나 더 싸다. 

국내 시장에서 5000만원 초중반대부터 시작하는 독일 스포츠세단들과 비교해도 앞선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뿐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0만km 무상 보증 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통해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도 대폭 줄였다. 

종합적인 제품력도 부족함이 없다. 플래그십 90클러스터에서 증명된 SPA 플랫폼과 강력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남다른 운전의 재미를 제공한다. 볼보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 기본 탑재했으며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XC60, 크로스 컨트리(V60) 등에 이어 신형 S60까지 60 클러스터 라인업 완성해 3040세대 공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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