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신형 2008 SUV 공개…9월 출시 예정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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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9 18:22
푸조, 신형 2008 SUV 공개…9월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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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 디자인까지 모두 바뀐 ‘뉴 2008 SUV’를 공개했다. 뉴 푸조 2008 SUV는 오는 9월 출시가 예고됐다.

6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차는 파워트레인의 다각화와 함께 브랜드의 차세대 SUV 방향성을 제시한다.

신형 2008은 디젤, 가솔린, 전기차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푸조 SUV 라인업 최초 전동화 모델인 ‘뉴 e-2008 SUV’는 최고 출력 100kW(136마력), 최대 토크 26.51kg·m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완충 시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100kW 급속충전 시 3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11kW 규격 월 박스 충전기 사용 시 완충까지 5시간 15분, 7.4W 사용 시 8시간 소요된다. 가정용 소켓에서는 완충까지 16시간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충전 관련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내연기관으로는 100마력, 130마력, 155마력의 1.2L 3기통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100마력, 150마력 1.5L 4기통 BlueHDi 디젤 엔진 총 5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뉴 푸조 2008 SUV의 외관은 더욱 커진 차체가 특징이다. 유럽 기준으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140mm, 전폭은 30mm,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났지만, 전고는 20mm 낮춰 안락함과 균형잡힌 비율을 만족시켰다.

전면부는 신형 508과 208에서 선보인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블랙 패널에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3D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내부는 고급스럽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며, 중요한 사항이나 긴급한 정도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에 더욱 가깝게 표시한다. 이외에도 콤팩트 스티어링 휠, 10인치 터치스크린, 토글스위치가 적용됐다.

공간 활용성도 좋아졌다. PSA 그룹의 차세대 플랫폼 CMP를 적용해 경량화는 물론 효율적인 적재공간도 마련했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기본 트렁크 공간도 이전 모델보다 10L 늘어났다.

여기에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그립컨트롤’과 가파른 경사면에서 차량 제어를 최적화하는 ‘힐 어시스트 디센트 컨트롤’을 탑재해 SUV 오프로드 성향을 강화했다. 또한,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킹 어시스트, 자동 비상 제동, 운전자 주의 경고,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오토 하이빔,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푸조는 최근 뉴 푸조 208 완전 변경 모델 공개에 이어, 또 하나의 볼륨 모델인 뉴 푸조 2008 SUV까지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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