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글로벌 구조조정 본격화…사무직 10%·관리직 20% 감원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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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1 14:57
포드, 글로벌 구조조정 본격화…사무직 10%·관리직 20%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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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측 짐 해켓 회장 / 사진=포드<br>
(왼쪽부터) 빌 포드 주니어 회장, 짐 해켓 CEO

포드가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사무직 직원 10%를 줄인다.

포드 짐 해켓 CEO는 연간 6억 달러(한화 약 7154억원)를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오는 9월까지 퇴직 및 해고를 통해 7000여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해켓 CEO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포드는 가족 같은 회사며 동료들과 작별하는 것은 어렵고 슬픈 일이다”면서 “해당 직원이 즉시 회사를 떠나는 관행에서 벗어나 며칠간 머무르면서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관료주의를 줄이고 의사 결정을 가속화 하기 위해 상위 관리자를 20%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줄어들 일자리 7000개는 포드가 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한 남아메리카와 앞서 발표된 유럽 내 구조조정 인력도 포함된다. 포드는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도 일자리 800여개를 줄일 계획이다.

한편, 포드는 지난해 비용 절감을 위해 북미 시장에서 승용차 라인업을 정리하고 SUV와 픽업트럭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총 255억달러(약 26조8300억원)를 절감하고 8% 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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