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레니게이드’·피아트 ‘500X’ 인증 취소…‘배출가스 조작’ 과징금 73억원
  • 신화섭 인턴
  • 좋아요 0
  • 승인 2019.05.15 10:22
지프 ‘레니게이드’·피아트 ‘500X’ 인증 취소…‘배출가스 조작’ 과징금 73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왼쪽부터) 지프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
사진 : (왼쪽부터) 지프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

경유차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FCA코리아의 차량 규모가 늘어났다.

환경부는 FCA코리아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국내에 수입·판매한 차량 총 4576대의 인증을 취소하고 과징금 73억100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지프 레니게이드 3758대와 피아트 500X 818대다.

해당 차량은 인증시험 때와는 달리 실제 주행 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가동을 멈추는 등 별도의 장치를 통해 배출가스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운행조건에서 질소산화물이 실내 인증기준 0.08g/km의 6.3~8.5배를 초과 배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배출가스 수치를 조작한 FCA코리아 차량 3805대에 대하여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2억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FCA코리아는 환경부의 조치에 불복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