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튜닝 전문회사인 밀리터리 스펙 오토모티브가 허머 H1 스페셜 버전 모델을 선보였다.

밀리터리 스펙의 여섯 번째 스페셜 허머는 1996년식 H1 슬랜트 백 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군용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며, 조립 오차를 오리지널 모델 보다 줄여 더욱 완벽하게 조립했다.

허머 스페셜 에디션은 파워트레인도 한층 강력해졌다. 6.6L 듀렉스 디젤 엔진과 앨리슨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이 500마력에 이른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지상고를 높여주는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도 새롭게 다듬어졌다. 검은 가죽 시트와 마린 그레이드 색상 악센트로 투 톤컬러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또한, 특유의 스티어링 휠과 전용 러기지 세트가 마련됐다.

허머 H1을 능가하는 이 모델은 블랙 세미 글로시 디테일링, 헤비듀티범퍼, 알루미늄 스노켈, 그리고 60인치 LED 라이트바가 장착됐으며,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차체에는 딥 스카이 블랙 색상의 스프레이 폴리우레탄과 케블러 재질이 적용되었다.

밀리터리-스펙 오토모티브 버전의 허머 H1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29만5039달러(한화 약 3억4000만원)이다.

밀리터리-스펙 오토모티브 아담 미첼 CEO는 “지난 몇 년 동안 군용 또는 일반용 모델의 허머를 작은 디테일까지 공부해왔기에 이 차는 우리가 만든 차량 중 가장 정점을 찍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