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오는 2016년까지 국내 시장 TOP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르노삼성 비전선포식을 갖고 국내 품질 1위, 판매 3위 진입 등을 목표로 한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곤 회장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방한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445억, 당기 순이익 170억 등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으며,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을 비롯해 부품 국산화, 비용 절감, 효율성 개선 등으로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르노삼성은 오는 2016년까지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3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2016년까지 국내 시장에 한국GM을 누르고 톱3에 다시 진입하겠다 계획을 밝혔다. 또, 13만대 수준인 판매량을 3년 안에 70%가량 끌어올려 21만대로 늘릴 것이라 말했다.
곤 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르노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중국 동펑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2016년부터 중국 현지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흑자전환은 전 임직원의 노력과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의 결과"라며 "향후 3년은 르노삼성의 비즈니스 성패가 결정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