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016년, 한국GM 잡고 3위 할 것"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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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3 00:01
르노삼성차 "2016년, 한국GM 잡고 3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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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오는 2016년까지 국내 시장 TOP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르노삼성 비전선포식을 갖고 국내 품질 1위, 판매 3위 진입 등을 목표로 한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곤 회장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방한했다.  
▲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삼성은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445억, 당기 순이익 170억 등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으며,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을 비롯해 부품 국산화, 비용 절감, 효율성 개선 등으로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오는 2016년까지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3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2016년까지 국내 시장에 한국GM을 누르고 톱3에 다시 진입하겠다 계획을 밝혔다. 또, 13만대 수준인 판매량을 3년 안에 70%가량 끌어올려 21만대로 늘릴 것이라 말했다. 

곤 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르노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중국 동펑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2016년부터 중국 현지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흑자전환은 전 임직원의 노력과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의 결과"라며 "향후 3년은 르노삼성의 비즈니스 성패가 결정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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